'치마 vs 바지', 바지입고 다니는 승무원들을 보기 힘든 이유는 이렇습니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치마 vs 바지', 바지입고 다니는 승무원들을 보기 힘든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19. 8. 24. 16:45

본문

 

여자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법한 직업이 바로 승무원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언어공부를 하여 마침내 승무원의 꿈을 이루지만 승무원으로서의 삶은 절대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항상 미소를 짓고 고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녀들이지만 승무원으로서 그녀들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많은 규정들이 승무원들을 힘들게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의복에 관련된 규정이라고 합니다. 

 

▶단정하고 품위를 지켜야 한다?

 

항공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여승무원들은 하나같이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교적 단정하고 준수한 외모를 가진 이를 채용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깔끔하면서도 품위 있는 이미지 뒤에는 그녀들만의 속사정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표는 2010년 초반 인터넷상에서 오픈된 국내 항공사의 용모 및 복장 점검 및 벌점표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스튜어디스의 ‘복장 규정’은 다른 직업에 비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메이크업, 엑세서리, 헤어 심지어는 네일 규정까지 있고 규정을 어길시 감점대상이 되어 연말 혹은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보통 승무원들의 복장은 비행기에서 브리핑을 하기 전 근무담당자인 고참 승무원으로부터 점검을 받습니다. 규정에 어긋날 경우 벌점을 받게되니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항상 복장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죠. 즉, 이들의 단정함뒤에는 규정을 지키고자 하는 숨은 노력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호텔에서 묵는 경우 승객들의 짐을 옮기거나 식사 및 음료를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유니폼을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손빨래로 유니폼의 깔끔함을 유지한다고 하니 복장규정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2016년 국내항공사의 용모 및 복장 규정입니다. 앞선 규정보다 조금 완화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용모 및 복장에 많은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최근 일부 항공사들은 '근무복장 및 용모 규정’을 완화해서 헤어 스타일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고 안경착용을 허용하는 등 점차 자율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고수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즉, 복장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승무원에게 피할 수 없는 일인 것이죠.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위와 같은 외모, 복장 규제는 최근 국내 일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풀리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형 항공사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에게는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상당한 외모 규제가 적용되고 있죠.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바지착용입니다. 

현재 대형 항공사에서는 승무원의 바지 착용에 대해서 불가한다는 입장은 아니며 신청하는 사람들은 바지를 입고다녀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그 이유는 회사에서 바지를 입고 다니는 승무원들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근무했던 승무원은 바지 유니폼이 의무지급이 아니다 보니 직원들은 바지를 신청하는 것도 회사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지 유니폼 하나 만드는 데도 2년이나 걸릴 뿐만 아니라 바지 유니폼을 신청하면, 사무실로 불려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지금도 바지 유니폼 입는 사람이 전체의 열 명이 채 안된다는 것이죠. 

▶항공사에서 싫어한다?

대형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바지를 입고다니는 것을 보기 힘든 이유는 위의 경우처럼 지급받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이렇게 항공사에서 지급을 꺼리는 이유는 꽤 명확하다고 합니다. 첫째로 바지 유니폼은 일부 승무원들에게만 잘 어울린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는 승무원들을 회사의 얼굴이라고 보고 있죠. 키가 큰 승무원들의 경우 바지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승무원들은 바지보다는 치마가 더 잘어울리며 전반적으로 치마가 회사의 이미지에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바지 착용을 선호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로 회사의 팀장급 이상의 중간 관리자들이 여전히 치마를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안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예전부터 치마 착용을 원칙으로 보고 적용해왔던 관리자들이 여전히 치마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바지 착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죠. 

승무원들의 업무는 보통 감정 노동이 많지만 승객의 짐을 올리거나 기내식을 서비스하는 업무는 육체노동이죠. 또한 승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안전에 관한 것으로 이런 업무를 불편한 옷을 입고 대응하는 것은 유사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승무원의 편의와 활동성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도 이제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인식은 바꿀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