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연애가 싫어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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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연애가 싫어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맹렬히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게되죠.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둘만의 사랑을 꿈꾸며 매일매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그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죠. 23살 사연자 A씨(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나 사랑이 주는 압박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걸려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고 합니다. 

<KBS>

때로는 혼자있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가벼운 사랑도 해보고 싶은데 그 모든게 부정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남자친구에게 다자연애 즉, 사랑을 깨지않고 여러사람을 만나보자는 제안을 했는데 그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연자 A씨는 20살에 8살 연상 남자친구와 만났습니다. 그렇게 사귄 지 한 달쯤 됐을 때 부터 관계가 부담스러워 졌다고 합니다. 음악을 하는 남자 친구와 미술을 전공하던 그녀. 누가보면 예술을 하는 커플로 잘 어울릴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남자친구는 A씨에게 관심이 많아 연락이 잦은 반면 A씨는 그 관심이 부담스럽기만 했죠.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안좋아 하는 것도 아닌데 문제는 자유를 침범당하는 것 같아서 견딜수 없었다고 합니다. 또 최근들어 눈에 들어오는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죠. 그래서 A씨는 용기를 내서 남자친구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두 사람을 동시에 사귈 생각은 없니.”

처음에는 A씨의 말에 별것 아닌 것처럼 반응하던 남자친구도 A씨가 진지하게 여러번 이야기하자 심각하게 고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주 후 그들에게 첫 ‘열린 연애’가 시작되었죠.  

 

▶ A씨는 같은 학교의 다른 남자와도 연애를 시작했고 남자친구 역시 음악을 하던 친구와 연애를 하게 된 것이죠. 실제로 A씨는 심하게 다툰 뒤 남자친구 집에 찾아갔는데 벨을 누르고 남자친구가 아닌 어떤 여자가 문을 열어서 상당히 놀랐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가끔 말했던 다른 여자친구인 것이었죠.

 

 

<연애참견 KBS joy>

그녀는 예의바르게 “집에 들어오세요”라고 말했고 그렇게 남자친구와 두여자는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질투가 나진 않았다고 합니다. 

또 남자친구에게 “내가 제일 좋아?”라고 물어보면, 남자친구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대답했는데 그 대답도 기분이 나쁘기는 커녕 마음한편에 편안함이 들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녀는 이런 기분과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자간 사랑은 문어발식 연애가 아닌, 1명하고만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서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관계 그래서 자유를 존중해주는 관계가 바로 다자간 사랑의 본질이다"

▶ A씨는 남자와 여자가 항상 일대일의 관계만 맺어야 하는것에 염증이 난다고 했는데 이는 관습때문에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위선적으로 행동해야하는 것이 견딜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에 사귀던 사람을 그리워하는데 새 연인을 만나면서 오직 그녀 혹은 그만이 전부인척 하는 커플. 연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몰래 지속하지만 그런 류의 사람들을 경멸하는 사람들. 그런 모든 모습들이 비겁하다고 느껴졌어요.”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다양한 이들과 사랑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A씨는 일대일 관계를 맺을 때 다른 사람에게 애인을 뺏길 것 같은 두려움이 결국 자기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 다자연애가 이런 모든 감정적 소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 사연을 접한 몇몇 사람들은 “바람이네”, “오래가겠나”, "다자연애야 말로 위선의 극치" 라고 언급한 반면 일부는 "새로운 관계를 위한 실험", "자유를 통제당하거나 빼앗기는 것보다는 낫다" 며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연애참견 KBS joy>

새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사랑의 실험’은 어쩌면 이 사회가 찾고 있는 남녀관계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이해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