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남친이 용돈 50만원을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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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남친이 용돈 50만원을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달래요"

 

사랑보다 돈이 중요할 수는 없겠지만 돈없이 결혼을 생각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사연자 A씨는 대학교 동기인 남자친구와 8년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남자친구가 아직 무직이어서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A씨의 남친은 고시를 준비하다 취업을 하기로 한 취준생인데, 3년 넘게 고시를 준비하다 보니 영어시험 등 자격 요건을 갖추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화여대 도서관>

먼저 회사에 취업해 3년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A씨는 남친에게 용돈을 주면서 취업을 응원하고 있지만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난관 중 하나가 바로 A씨가 매달 주는 '용돈'이죠.

 

▶ A씨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둘다 학생일 때 만나서 A씨는 먼저 취직을 했고 재수를 해서 한 살 많았던 남자친구는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시폐인의 길을 시작한 것인데 시작부터 폐인은 안된다며 미래를 위해서 시험은 3년까지만 도전하는거라고 처음부터 약속했다고 합니다.

 

 

<tvN '혼술남녀' >

하지만 야속하게도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없었는지 그 시험은 끝내 합격하지 못했고 그게 작년의 일이었죠.  다행히 둘 다 서울 중위권 이상의 대학을 졸업했고 나이도 30이 넘지 않은 상황이라 취업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A씨는 시험 포기하고 남자친구에게 취직을 해서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무렵 정말 결혼을 하고 싶었던 A씨는 더 늙기 전에 아이도 낳고 싶고... 평범한 생활을 원했던 것이죠. 그리고 남자친구 역시 고시생활에 지쳐있어 흔쾌히 포기를 선택하고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넉넉치 않던 가정형편과 고시생활간 진 빛이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던 남친. 결국 A씨는 남친의 취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 하지만 문제는 '용돈'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에게 카드를 받고 용돈으로 그때 그때 사용하던 남자친구는 그게 못내 부담스러워 돈을 쓸때마다 A씨에게 문자를 보내 허락을 받았죠. A씨는 ‘그런 적은 금액은 허락받지 않고 그냥 사도 된다’고 몇 차례나 얘기했으나 돈을 못벌고 여자친구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는 매번 A씨의 눈치를 보며 허락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터지게 되었죠. 사소한 물건 사는 것까지 허락받는 그의 행동으로 지쳐가던 A씨. 그리고 매번 허락을 받던 남자친구는 결국 돈때문에 크게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더는 눈치 보며 돈쓰기 싫다고 선언을 했죠. 또 카드에도 내역이 뜨니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물건을 살 때마다 A씨를 설득하는 과정 없이 마음 편히 쓸 수 있도록 용돈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죠. 

남친에게 눈치 준 적이 없고 오히려 되레 더 많이 신경을 썼다고 생각한 A씨는 못내 억울했지만, 예민한 시기인지라 매달 현금을 50만 원씩 주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죠. 

 

▶남친이 영어 점수를 따겠다며 다니던 학원근처 커피숍에서 8명이 넘는 스터디 멤버 사람들에게 커피를 산 영수증을 우연히 본 A씨는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명하게 내역이 공개되는 카드를 사용했다면 좀 더 생각하면서 돈을 썼을텐데라는 생각도 들면서 굳이 사용 내역을 숨겨가며 현금을 사용하고 싶다는 남친의 속마음이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들게 된 것이죠. 

 

 

곧 있으면 취업시즌이고 곧 취업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 지켜보고 있지만 생각같아서는 용돈도 30만원으로 줄여버리고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고생해온 남자친구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며 끝까지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다는 A씨.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명하지못한 그의 의도때문에 마음 고생이 된다는 그녀의 입장이 매우 공감이 되는 한편 안타깝기만 한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