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우가? 기생충으로 인기 터진 짜파구리를 본 일본인들 실제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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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우가? 기생충으로 인기 터진 짜파구리를 본 일본인들 실제반응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죠. 특히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여행이 어려운 시기인 요즘 특히 일본에서는 가까운 한국으로의 기생충 투어를 대신해 짜파구리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좌: 영화 기생충, 우: 유튜브 ayu tabi

언제적 짜파구리냐고?

 

국내 대형 마트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2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하루 평균 짜파게티의 매출이 신라면의 매출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스카 수상에 쾌재를 부르며 짜파구리와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그런데, 이 짜파구리는 대체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원래는 아는사람만 안다는 비밀레시피로 통하던 짜파구리는 2000년대 후반 인터넷에 레시피가 공유되며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입소문을 타다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해 더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죠.

 

좌: 농심

요즘은 영화에 나온 레시피인 소고기 짜파구리가 인기를 얻어 소고기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다 알게 된 짜파구리는 영화 기생충의 감초 아이템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르는 짜파구리의 또다른 이름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음식으로 짜파구리를 언급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짜파구리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영화 기생충을 보고 나서 대체 짜파구리가 뭐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해 직접 만들어 먹어 본 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이게 한국의 맛인가”, “너무 맵다”, “한국 라면은 언제나 옳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먹어보다 전혀 색다른 맛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에서는 이 짜파구리가 ‘Ram-Don(람동)’으로 불리기도 하며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매워도 맛있어" 더해가는 인기

 

일본식 표기인 라멘(Ramen)’ 우동(Udon)’이 합쳐져 ‘Ram-don(람동)’ 이라고도 불리는 짜파구리는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이 계급사회에 대한 내용이 있는 만큼, 이런 주제를 영화로 다루는 것이 자유롭지는 않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그 계급 사회를 함축적인 의미로 나타낸 짜파구리 역시 일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고 하죠

 

일본 'Cafe Monochrome'의 '기생충 셋트'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본 내 한국 마트는 물론 현지 마트에서도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박스 채 두고 판매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 레스토랑에서는 기생충 세트라는 이름으로 짜파구리와 칵테일 조합의 메뉴를 내놓기도 했죠. 요즘같은 불안한 시기에 여행은 못가지만 영화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진 모습입니다.

 

짜파구리를 먹어 본 일본인들의 반응도 다양한데요. “서민음식인 라면에 고급 한우를 섞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의미한다는 짜파구리에 담긴 숨은 뜻 부터 한국의 음식문화는 비빔밥 등 섞어 먹는 것이 많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한우를 구할 수 없기에 "나중에 한국에 가면 제대로 된 한우로 짜파구리를 먹어보고 싶다", "한우의 맛이 궁금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좌하: 유튜브 ayu tabi

사람들이 신선한 레시피에 담긴 한국 문화, 그리고 영화 속 숨은 의미까지 공유하며 인기를 자랑중인 짜파구리. 또 다른 한류의 아이템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 합니다.